파란의 온-에어 서비스라...
2006. 5. 16. 20:19ㆍIssue/IT
'니미랄'서비스 이후 잠잠하던 파란에서 최근 또하나의 서비스를 내놓았다. 바로 온-에어 서비스.
동영상 관련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착각하지 마시라. 이 서비스는 검색 서비스이다.
서비스 방식은 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정리하면 이렇다.
파란 서비스에 가입하여, 온에어 페이지를 통해 글을 올린다. 글을 올릴때 정한 키워드가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시 노출된다. 노출된 글은 사용자의 추전이나 반대에 따라 더 오래 지속되거나 내려진다. 끝..
감상을 말하자면.. 개발자분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난 이 서비스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네이버의 붐업 서비스를 검색결과 페이지에 노출한 것에 불과하다. 또한 굳이 파란의 검색서비스에 노출되기 위해 별도의 서비스에 가입하여야한다는 사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파란의 검색 점유율은 3위이지만, %대비 10%미만이다. 즉 검색을 하기위해 파란을 이용하는 사람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뜻이다.)
차라리 올블의 실시간 인기태그를 집어넣던가, 네이버의 블링크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면 안되었을까.
이상하게 파란은 시대의 트랜드를 읽어내지 못하는 것같다. 굳이 검색부분을 따지자면 네이버나 다음의 오픈 api와 같이 열린 검색 서비스를 추구하던가, 가뜩이나 사람이 적은 닫힌 서비스에 또다시 닫힌 서비스를 추가하니 누가 이용을 할까. 차라리 블로그의 글을 연결시킬수 있게 만들었다면 그나마 점수를 주겠지만..이건 정말 아니올시다이다.
지금 파란의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은 감성과 흐름을 읽어낼수 있는 인재인 것같다. 업체 최초로 10메가 동영상 파일을 지원하였지만, 아무런 후속개발이 없는 사이 다음과 네이버에 유저를 다 빼앗기고, 포털사이트 블로그 최초로 스킨을 직접 제작할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역시나 이글루스에 다 빼앗기고...(간단한 치환자 하나 공개하지 않으니, 정말 난감한 노릇이다.)
파란에게 충고한다. 제발 새로운 서비스에 열중하지말고, 있는 서비스나 제대로 만들어라. 한우물만 파도 사람들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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