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멀티킷을 써 보고...
2006. 5. 8. 22:24ㆍIssue/IT
이 글은 다음'꼼'님의 포스트를 트랙백한 글입니다. |
최근 다음 블로그에 동영상을 주로 올리는터라, 편집기능이 필요하던 차였는데, 정말 적절한 시기에 나왔다고나 할까.
설치한후 처음 사용한 느낌은... 글쎄, MS의 무비메이커와 버추얼덮을 혼합한 느낌이다.
사진편집부터 여러기능이 존재하지만, 이미 사진보정은 구글의 Pisaca를 통해 하고있기 때문에 동영상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인식성. WMV등을 비롯하여 꽤 많은 확장자가 인식된다. 아직 코덱별로 테스트를 해 보진 않았지만, 꽤 상당한 수의 파일형식이 무리없이 읽혀질것같다. 그동안 Virtualdub를 사용하면 인식불능의 파일이 많아서, Ulead사의 Procod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가볍고 인식성이 좋다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주고싶다.
편집부분도, 고가의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MS의 무비메이커가 임의로 장면을 분할하여 효과를 주는 데 반하여, 다음의 멀티켓은 프레임단위로 직접 효과를 지정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그러나 아직 베타버전이어서 그런지 단점도 곳곳에 눈에 띈다.
먼저 파일부분. 파일을 추가하는 방법이 너무나 불편하다. 처음에 파일을 검색해서 읽어들인 것외에 추가로 검색을 통해 읽어들일수 있는데, 읽기단위가 폴더단위이다. 즉 개별적으로 파일을 추가할수가 없다. 사진부분에서야 별 문제가 없을듯하지만, 영상부분을 편집하는데 굳이 폴더를 모두 읽어들일 필요가 있을까. 효율성면에서 의문이다.
게다가 버튼부분도 영상이나 사진부분은 마우스를 위에 놓으면 해당버튼의 설명란이 보이게 해놓고선, 정작 파일 추가 버튼은 잘 숨겨놓았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아쉬운 부분이다.
두번째로는 파일 변환옵션이 탑재되지 않은 점. 현재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는 100MB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에, 그 이상의 파일은 편집을 해야 업로드가 가능하다. 이 편집방법에는 다음이 제공하는 파일분할 방식도 있지만, 비트레이트의 수을 조절하거나 파일의 확장자를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AVI파일을 WMV로 변환하면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크기는 줄어드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일부 확장자의 경우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해도 아쉬운 부분이다.
'100MB이내의 WMV파일로 변환' 이런 옵션만 있다면 정말 만점일텐데... 결론적으로 파일을 자르지않고 온전히 올리고 싶은 분은 타 편집프로그램을 당분간 더 이용해야 할 듯 싶다.
이것으로 첫번째 프로그램 리뷰를 마친다. 이 프로그램은 인코딩에 막 입문한 유저나, 무거운 인코딩 프로그램으로 인해 짜증이 나셨던 분들에게 추천을 해 주고싶다. 아직 낯설기때문에 내가 놓친 부분도 많을 터이지만, 현재로선 100점만점에 70점정도 되지않을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일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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