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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6 Diary

쇼트트랙 마지막 경기를 보며.


오늘 새벽 쇼트트랙 경기를 보았습니다. 출발은 좀 불안하더군요.. 이호석이 그대로 미끄러져서 탈락하고..SBS를 통해서 보았는데 진선경인가? 해설자분들이 경기장 상태가 안좋다고 자꾸 투덜거리더군요..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상당히 인상(?)깊은 경기였습니다.

여자경기에서는 캐더릭인가? 미국선수인데 경기중에 울더군요..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ㅇ_ㅇ;; 잠시 고인의 명복을.. (__)~ 감독이 알려준 것일까요.. 좀 나중에 알려주시지..

다시 남자경기로 넘아가면 준결승때 중국의 리가 아이스하키에서나 볼수있는 과격한 액션으로 실격당하는 것도 인상적이었고, 그리고 오노. 역시나 오노로군요. 준결승때 리자준의 발에 손을 가로막는 플레이를 펼치더니(완전히 반칙같은데 이게 습관이라네요. 헐.. ) 결승전때는 부정출발. 나중에 리플레이 영상보고 미국 응원단도 침묵하고 있는데, 혼자 세레모니 펼치는 것을 보니 좀 안타깝기도 하고..

뭐, 한국팀도 나름대로 성숙해졌으니까, 제소할땐 제소하더라도 경기자체에는 그걸로 깨끗하게 끝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노는 역시 용서하지 못하지만요. ㅎ_ㅎ; 자국 응원단도 와 있으니까, 나 실격이요라고 자진신고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뻔히 부정을 저지르고도 올림픽 정신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이 혼자 잘났다고 그렇게 쇼맨쉽을 펼치는거,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여자결승도 뭔가 꺼림직했고.. 아마 오노판정이후 심판들이 예민해져서 그런듯. 반칙판정이라고 하기엔 좀 약한 접촉이었지요.

그러나 이런 불쾌한 기분도 마지막 계주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니 모두 날라가는 것같군요. 사실 한국에서 쇼트트랙이란 올림픽때나 박수치며 지켜보는 비인기종목이라, 평소에 훈련할때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어서 무척 힘들었을텐데.. 정말 우리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올림픽 3관왕 3명중에 두명이 한국인이라지요. ^^

정말 수고하셨고 자랑스럽네요. 다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때에도 기대할꼐요. 한국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P.S] 역시 MBC는 볼만한 방송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닭았다. 500미터 결승에서 오노가 부정출발할때 SBS에선 전이경이 부정출발했다고 몇번이나 언급했는데, MBC보니까 '아, 좀 빨랐네요.'이거 한마디가 끝이더라. 그리고 나중에 경기끝나고 본사데스크로 넘어가선 음모설이니 어떠니하고 아나운서가 말한다.. 이봐...이봐.. 너무 황교수 사태에 맛들린 것아니야. 별개 다 음모설이네. 역시나 MBC는 볼 만한 방송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