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앨범을 정리하며... -1-

2006. 2. 1. 18:53하루 일기/2006 Diary

오늘은 오랜만에 청소를 하다가 전역자 앨범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뭐, 요즘 전역하시는 분들이야 다들 CD로 동영상에 사진도 찍어서 나온다지만, 저희땐 그 제도가 막 시행되던 초기라 일선부대에선 꿈도 못꾸던 일이었지요. 다만 바인더에 나름대로 글을 써서 전역자를 축하해주던 기억이 납니다. 저 또한 받았고요 ^^;

오랜만에 보니까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아, 정말 이것이 추억이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땐 그친구들은 지금 뭐 하고 있을런지.. ㅡㅡㅋ 시간이 남길래 몇장 스캔하여 올려봅니다. ^^*


내 후임이었던 기영이. 제가 전역할때 상병 꺾이기 시작할 때였는데, 막판에 좀 놀려먹었습니다. ㅎㅎ;
시골에서 농사짓는다고 트랙터 최라고 불렸는데, 요즘은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반 후임 분대장, 제 바로 밑에 데리고 다니던 애인데, 이 친구때문에 좀 고생좀 많이 했습니다.
뭐, 이젠 지나간 일이지만... 그 때 시말서쓰고 영창갈 뻔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오한이... ㅇ_ㅇ;;


듬직한 우리반 선임 분대장.. 아마 이 친구만큼 군생활하면 어디서든 꼬일 일은 없을거예요.
할 때 확실하게 하고, 눈치빠르고, 가끔 아부도 떨고.. ^^
백댄서로 안무하다 들어왔는데, 언젠가 tv에서 볼 날도 있겠지요.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는 걸보니 막 들어왔던 이등병중에 하나인듯.. ^^;
역시 이등병이 쓰니까 휴가 이야기가 바로 나오네요.. ㅎ_ㅎ;;
네~ 네~ 휴가란 참 좋은 것이지요. ^^


이 사진은 훈련소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각계전투 마치고 나서 찍은 사진인듯..
6주라는 어찌보면 군생활에 있어 가장 짦은 만남이었지만,
이 친구들만큼 기억에 남는 동기들도 없네요.
지금도 길을 가다 이 친구들을 보면, "아, 혹시.."하고
말을 건네볼만큼 정말 보고싶은 얼굴들 입니다.


이.. 사진도 있었군요. ㅎ_ㅎ;; 우리중대 사진입니다. 사단장인가, 훈련검열 나왔을때 찍은 사진이지요..
저때 장갑차 광낸다고 하루종일 걸레질하던 기억이.. ㅡㅡㅋ
사진을 잘 찾아보면 혹시 제얼굴도 찾으실수 있을듯.. 캬캬~


마무리로 상장 하나 올려봅니다. ^0^ 후반기 교육끝내고 받은 상장. 이걸로 4박 5일간 휴가를 더 갖다 왔습니다. ㅎ_ㅎ;;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만 하면 누군가는 인정해 주더군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
그 누군가의 말처럼 군이든, 사회이든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그 누군가는 인정해 주겠지요 ^^

다음번엔 위문편지를 올려보겠습니다. 정리하다보니, 위문편지도 몇장 같이 보관되어 있네요.
언제 이런걸 다 모았지...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