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비.. 그리고 새
2008. 6. 12. 23:02ㆍ하루 일기/2008 Diary
저녁에 연구실 사람들과 헬스클럽에 갈려고 밖에 나섰는데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먹구름이 하늘 한켠에 걸려있네요. 한 쪽은 아직 햇빛이 비출만큼 평화로운데, 다른 한 쪽은 천둥번개가 치며 빗방울이 흩어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질적이었습니다. 신들의 전쟁이라도 난 것일까요? 자연의 경이로움은 언제나 우리를 고개숙이게 합니다.
근처에 새소리도 들리기에 같이 녹음해 보았습니다. 새들도 먹구름이 끼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다가올 폭우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재잘재잘 지저쥐는 목소리에도 다급함이 서려있네요.
ps] 사진은 얼마전에 받은 아르고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핸드폰 내장 카메라라서 그리 기대하지 않고 찍었는데 의외로 깨끗하게 잘나오네요. 여기에 플래시하고 줌인 기능만 있으면 딱 좋을 것같은데.. 휴대폰용 악세사리로 외장용 플래시를 파는 곳은 없을까요? 음..
ps2] 다음주면 드디어 기말고사 시험기간입니다. 이번 학기는 청강 수업만 들은지라 성적에는 큰 상관이 없지만 아무래도 지도교수님 수업이다보니 신경이 무척 쓰이네요. 잘 봐야 될텐데.. 역시 좋은 성적의 왕도는 공부밖에 없겠죠. 요행을 바라지말고 열심히 공부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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