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님의 매장 방문기(?)
2007. 10. 1. 21:33ㆍ하루 일기/2007 Diary
오늘은 로가디스 체험단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주 명동 로가디스 매장에 방문하여 찍은 영상을 가지고 동영상을 하나 제작해 보았습니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분은 아프리카에서 조감독으로 활약중이신 권정한님입니다. 정말 유머감각이 넘치는 재미난 분입니다. 체험단 일원이신 윤미님의 남편분이자 전속 모델(?)이라고나 할까요. 2시간동안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며 정말 모델 역활을 톡톡히 하셨다는...
가끔 옷선전을 보면 무슨 S라인이니 하는 말을 들었는데, 확실히 체격이 좋은 사람이 입으면 등에 S자 라인이 그려지더군요. 전 정장을 입으면 앞부분만 신경쓰는 스타일인데 진짜 스타일리스트는 뒷부분을 신경쓴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확실히 정장의 세계는 오묘하네요. 졸업시즌이 다가오는터라 옷차림에 부쩍 관심이 늘었는데, 이제부터 저도 스타일에 관심을 가져보아야 겠습니다. ^^
내친김에 이벤트에도 응모해 보았답니다. 이전 프레스블로그에서 소개한 이벤트로 선착순 200여명에겐 에스콰이어 구독권을 준다는군요. 숫자를 세 보진 않았지만 꽤 많은 분이 응모한 것같은데, 저도 한 번 응모해 보았습니다. 인기상이나 한 번 노려볼까요. ^^
사이트를 보니, 의외로 나이드신 아저씨분들의 영상이 많아 조금 놀랐습니다. 보통 인터넷 이벤트하면 젊은 세대들이 많이 응모하던데, 응모한 동영상을 보니 3,40대 아저씨분들이 대다수 응모하셨더군요. 역시 정장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조금 세대차를 느꼈습니다.
오늘로서 로가디스 체험단의 마지막 일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3주간 이것저것 준비한 것도 많았지만 미쳐 다 풀어보기도 전에 막을 내렸군요. 사실 이번 이벤트는 정장에 관련된 것이라 조금 힘들었어요. 전문적인 스타일리스트라면 몰라도 평범한 저에게 있어, 정장이라는 것은 조금 낯선 것, 결혼식에나 입는 조금 특별한 옷이라는 인상이랄까요. 보통 인터넷으로 옷을 구입하던터라 매장에서 맞아주신 스타일리스트분의 조언이 신선하기도 하였고, 똑같아 보이기만 한 정장이 그렇게 다른 부분이 있는지 이번에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혹 처음으로 정장을 사신다면 어느 브랜드에 상관없이 꼭 한 번 매장에 들러 조언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조금 놀랄지도.. 작은 차이가 세상의 바꾸는 스타일, 그것이 정장의 세계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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