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Best Five

2006. 12. 25. 06:47Animation/Movie

크리스마스날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몇 곡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역시 오늘만큼은 캐롤송을 들어야 분위기가 나지 않겠어요 ^^ 가지고 있는 앨범중에 몇 곡 추려내어 추천하여 봅니다.

1. 카드캡터 사쿠라 크리스마스 앨범

먼저 첫 곡은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클램프의 1998년작으로 국내에서는 '카드캡터 체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사쿠라가 우연히도 봉인된 카드를 풀어놓게 되어, 다시금 카드를 모으러 다닌다는 줄거리인데, 사쿠라도 좋았지만 옆에서 사쿠라를 열심히 응원해주는 토모요(국내명 : 지수)양도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앨범은 토모요가 학교 발표회에서 합창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부른다는 설정인데요, 어린아이의 잔잔한 목소리와 은은한 피아노 소리가 정말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루의 시작하는 곡으로도 딱 알맞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친구에게

두 번째곡은 기쁨의 캐롤이라는 곡입니다. 왠지모르게 이 곡을 들으면, 시스터 액트가 생각나네요. 수녀님이 학생들하고 같이 음악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였죠. ^^ 박수에 맞추어 흥겨운 캐롤송을 듣고 있으라면, 저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입니다. 토모요의 독창씬도 정말 좋았습니다.

기쁨의 캐롤


2. 오쟈마녀 BAN 2 CD 클럽10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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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앨범은 오자마녀 도레미의 크리스마스 앨범입니다. 요즘 투니버스에서 3기가 방영되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무심코 보았는데, 나중에는 매니아가 될 만큼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이라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의지하며 성장해나가는 도레미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완벽하지 않기에 서로를 의지한다고나 할까요.

어머니와 이혼하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코, 폿프에게 피아노를 사주고 싶어도 돈이 없어, 자신의 보물을 팔려고 하는 도레미의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기에 차마 어머니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아이카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 곳에 담겨져있습니다.

일설로는 NHK에서 10년간 방영분을 제작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는데, 그만큼 일본에서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종결된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피규어를 비롯한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두 곡은 모두 도레미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곡입니다. ^^ 두번째 곡은 모모코의 독창도 있네요.

おジャ魔女 ハッピ―クリスマス(오자마녀 해피 크리스마스)

ホワイト·クリスマス

3. Galaxy Angel X'mas CD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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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중인 갤럭시 엔젤룬의 원조격인 갤럭시 엔젤입니다. 국내에선 그다지 아는 분이 많지 않지만, 그 매니악한 개그와 갈수록 망가져가는 주인공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하여 갤럭시 엔젤룬이 나온다고 했을때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요즘 죽을 쓰고 있는 것을 보니 조금 가슴이 아프네요. ^^;

2004년 발매된 것으로 보아, 3기 방영중에 제작된 앨범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갤럭시 엔젤도 컴플리트 앨범을 비롯하여 정말 많은 앨범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통 구할수가 없네요;

링크된 곡은 'Moonlight Christmas'라는 곡입니다. 기존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곡은 아니지만, 이것도 상당히 괜찮네요. 작곡가를 보니, 타무라 유카리씨로군요. 이 분은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엔딩곡을 작곡하신 분이시죠. 노래는 목소리를 들어보니 민트양이 부른 듯한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후렴구의 'Moonlight~'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 뽑아보았습니다. ^^

Moonlight Christmas


4. Oh! Happy Day 호동&채은 X-mas 추억만들기

네 번째 앨범은 애니메이션 앨범이 아닌 가요를 뽑아보았습니다. 작년 앨범인데, 강호동씨와 정채영양이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 추억만들기라는 앨범입니다. 당시 이 앨범이 발매되었을땐 정말 화제였지요. 일단 몸집부터 비교가 되잖아요 ^^;

TV 프로에서 나온 강호동씨의 이미지만 보다가 앨범을 듣고나니 놀라지 않을수 없더군요. 강호동씨도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나하고.. 채은이의 노래도 좋았고, 뒤에서 은근히 무게를 잡아주는 호동씨의 코러스도 좋았습니다. 올해는 이런 앨범이 안나올려나..

링크된 곡은 이 앨범의 메인테마인 실버벨입니다. 중간중간 다소 느끼하게 들리는 호동씨의 목소리가 정말 최고입니다. 마치 미녀와 야수와 같은 분위기로군요.

실버벨

5. 디지캐럿 크리스마스 스페셜



마지막 5번째 곡은 '디지캐럿 크리스마스 OST'에 포함된 'PARTY☆NIGHT'이라는 곡입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판에 엔딩곡으로도 삽입된 곡인데, 크리스마스때면 앨범에 추가시켜놓고 즐겨듣는 곡입니다. 제목부터가 들썩들썩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가 나지 않나요. 밖에서 이 곡을 들을때면 왠지 모르게 분위기에 취해 걸음이 빨라지는 그런 곡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새벽에 쓰는 글이라 좀 미흡하긴 한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 크리스마스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