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부터 주간 소년 점프, 점프 스퀘어, V점프가 합동으로 기획한 '점프 슈퍼 애니메이션 투어'가 11월 23일 센다이 대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점프 40주년을 축하하며 일본내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0년간 점프에서 연재된 여러 인기 캐릭터들의 신작 상영회를 비롯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아울러 점프의 출판사인 슈우에이샤는 행사에 직접 참관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행사에 사용된 신작 영상중 일부를 무료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24일부터 점프랜드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원피스', '드래곤볼', 그리고 'Letter BEE - 빛과 파랑의 환상야화', 이상 3편의 영상으로서 기존에 공개된 적이 없는 오리지널 영상이 공..

간만에 원피스를 보았습니다. 근 10여년째 지치지도 않고 연재되는 오다 선생님의 원피스.. 사실 이쯤되면 소재도 떨어져서 연재종료(?) 공지가 뜰 법도 한데, 여전히 맹렬한 페이스를 올리고 있네요. 최근엔 '기어'라는 드래곤볼로 따지면 '수퍼 사이어인'에 해당되는 새로운 필살기도 등장하고.. 역시 점프에서 연재되는 작품이라 그런지, 그쪽 노선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같습니다. 이전에 극장판에서 본 나미씨를 보고, 쇼크를 먹었던 터라, TV판의 작화도 바뀌지 않았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오늘보니 기우였군요. 여전히 나미씨는 건재합니다. 상디의 여성편력도 여전하고... 원피스 이제 질리지도 않냐고 투정인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뭐, 그래도 가끔씩 이런 명장면을 연출해주기에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볼까요. 코믹스판으로..

올해도 역시나 변함없이 원피스 극장판이 나왔네요. 극장판 7기 - 카라쿠리성의 메카거병입니다. 시리즈상으로는 하늘섬 모험을 마치고 배를 고치러 가는 도중인 것같은데, 패러디 요소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네요. 일단 메카거병이라는 것도, 일본의 특촬영화 '가메라'를 따온 것같고.. 철인28호도 등장하는군요 ㅡㅡ;; 그러나 제일 충격적인 것은 나미양의 모습!! 그동안 TV판과 코믹스판만 접해온 터라, 변해버린 나미의 모습에 영 적응이 가지를 않네요. 남자같이 떡 벌어진 어깨에 그로테스한 얼굴까지.. 헐.. 이제까지의 이미지가 몽땅 바뀌어버린 느낌입니다. 공감이 가시나요.. 아무튼 조금 충격.. 자, 이제 다시 이야기로 넘어가서.. 화창한 아니 폭풍우가 치는 우중충한 어느날... 우연히 난파된 해적선에서 보물..

원피스. 세계최고의 해적왕이 되겠다는 일념아래 동료를 모아 여행을 떠나는 루피의 모험이 어느새 7년째를 맞이한다. 그동안 여러모험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운 장면도 많았지만, 어찌되었든 결과는 만사 ok. 250회를 넘어 300회를 향해 질주하는 원피스를 보며 그동안의 명장면을 나름대로 간추려 올려보고자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중 첫번째, "나미, 넌 내 동료다" 씬.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3중의 하나이다. 아 론일당의 강압에 마을을 지키기위해 해적보물을 도둑질하는 나미, 그런 나미를 배신하는 아론. 그리고 자신을 배신한 나미를 묵묵히 다시 동료로 맞이하는 루피. 희생, 화해, 용기. 그 모든 것을 단번에 보여주는 열정적인 씬. 그래서 이 씬을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