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뻔한 추억의 만화들.
가끔 만화책을 보면, 이런 작품 정도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그린 만화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서 원작을 가진 작품을 찾아내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아기공룡 둘리와 같이 흥행이 보장된 작품을 제외하고는 명함 내밀기도 쉽지않다보니 주옥같은 작품들이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얼마전 책상 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이 시디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99년 소년챔프 부록으로 증정된 시디안에는 당시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열혈강호'를 비롯하여 '짱', '프리스트', '어쩐지... 저녁'과 같은 히트작들이 2,3분 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