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뱀파이어의 탐욕스런 이야기,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
어릴적 안톤과 귀여운 친구들이 나오는 꼬마흡혈귀 시리즈를 읽으며, 남몰래 나에게도 흡협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때의 희망은 결국 공상으로 끝을 맺었지만, 아직도 신비로운 친구를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가끔씩 저의 마음을 두드리곤 합니다. 과거 젊은 처자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공포영화의 주역이었던 뱀파이어들은 최근 이미지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종영된 지 꽤 지난 작품이지만, 한 때 시청률 상위권을 독점하던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는 개그정신이 투철하면서도 뚱뚱한 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끼는 미모의 뱀파이어(?)가 등장하여, 국내 수많은 뚱보들을 프체모(프란체스카를 사랑하는 모임) 오타쿠로 바꾸어 놓았고,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는 '불량 뱀파이어'라는 제목으로 길에서..
20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