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기적을 이루었을까, 1번가의 기적.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가 자신만의 나침반을 가지고 살아간다.' 영화 '1번가의 기적'은 수돗물조차 제대로 나오지않는 달동네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두사부필름의 윤제균 감독의 작품으로, 윤감독은 이전에 '간 큰 가족',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코메디 작품을 제작한 경력이 있습니다. 윤감독의 작품은 기존 작품들을 알게모르게 오마주하는 부분들이 있기에 자신의 작품관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고 혹평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독특한 소재와 익숙한 분위기는 윤감독의 전매특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1번가의 기적'또한 마찬가지 이고요. 영화를 감상하면서 한가지 안도와 한가지 불안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200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