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극장판 트레일러 영상 공개.

몇일전 심슨 홈피를 통해 극장판 트레일러 영상이 첫 공개되었습니다. 공식 개봉일자는 2007년 7월 27일인 관계로 아직 1년정도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영상으로나마 약간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영상은 1분 30초정도의 영상인데, 첫화면부터 뒤집어지는군요. 불쌍한 토끼군.. 컴퓨터 그래픽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2D 영상을 고집하는 심슨을 보면, '후후.. 역시, 심슨이군. 뭐, 이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죠. 아직도 이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려주었네요. 심슨 최고!

영화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아직 개봉전이라 단편적인 정보밖에 얻을수 없지만 월페이퍼나 아이콘등도 다운받을수 있도록 해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영상 하나를 더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에피소드인 '메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대략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매기의 어릴적 사진이 없다는 사실을 궁금해하는 리사와 바트에게 호머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지고있던 빚을 다 갚은 호머는 평소 지긋지긋해하던 원자력 발전소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이었던 '볼링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새출발을 기념하던 마지와의 데이트에서 그만 매기를 임신하고, 아기 부양비를 벌기위해 다시 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악덕 기업가 번즈. 번즈는 호머에게 "Don't forget. You're here forever"(잊지마라. 넌 여기서 평생 썩을거다)라는 문구를 책상에 붙여놓게 합니다. 마침내 태어난 매기.. 그 순간 심슨이 깨닫은 것은..

"Don't forget.you're here forever"(잊지마라!넌 평생 여기서 썩는다!)라는 문구를 매기의 사진을 붙여 "Do it for her(그녀(매기)를 위해 일하자!)"라는 문구로 만든 심슨의 재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은 다시한번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심슨의 이야기는 이렇듯 평범한 일상생활을 다루면서도 가슴뭉클한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심슨에 열광하는 것이겠지요. ^^

내년에 개봉할 극장판을 기대하며, 추가적인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글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