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 : 알게모르게 눈길을 끈 캐릭터들.

이어지는 글. 지난 몇년간 서울 캐릭터 페어를 방문하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시간적 문제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유아용 애니메이션 외에는 볼거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아용 캐릭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회장에서의 느낌은 또 다르더군요.

그러나 올해는 이전 캐릭터 페어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기존 유아용 캐릭터들의 강세는 여전하였지만,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와라! 편의점'을 비롯하여 웹툰 주인공들의 진출이 돋보였고, 무한도전이나 박지성같은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도 전시되었습니다. 그간 서울 캐릭터 페어가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라는 한정적 소재에 국한되었다면, 올해는 조금더 자유로와졌다고나 할까요. 점차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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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애내들도 부스를 차렸나." 구경하다 깜짝놀란 '혈액형에 대한 간단한 고찰(줄여서 혈관고)'입니다. 작가분께서 네이버 웹툰을 비롯하여 여러군데 작품을 내신 것으로 알고있는데, 캐릭터 상품은 처음 보았네요. 피규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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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한장으로 혈관고에 대한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을까요. 오도카니 의자에 앉아있는 A형군이 딱 저를 보는 기분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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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갖고싶었던 것은 바로 이 스태프. 찍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에 자리 떠나기가 겁이 납니다. 사고 싶어서 집에오자마자 검색해보았는데 도통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군요. 언젠가는 꼭 갖고 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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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발길을 멈춘 곳은 앙증맞은 무한도전 캐릭터가 돋보이던 iMBC 부스. 비록 실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역시나 피규어와 다양한 상품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캐릭터 페어엔 피규어 상품들이 꽤 많이 나왔군요. 우리나라도 일본을 따라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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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중에선 길이씨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어제 무한도전에서도 f(x) 멤버들 앞에서 엄청난 개그(?)를 선보였는데... 단역에서부터 꾸준히 성장하는 길이씨의 모습이 보기좋아서인지, 피규어도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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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정으로 사오질 못했던 뭥미 쿠션. 보는 것만으로도 푸근한 느낌입니다. 살짝 눌러보았는데 정말 푹신하더군요. 이외에도 많은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방문객을 끌어당기는 캐릭터 쇼나 이벤트는 없었지만, 무한도전이란 이름때문인지 사진찍는내내 정말 많은 분들이 구경하고 가셨습니다. 역시 무도의 인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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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페어가 즐거운 이유는 길을 가다 가끔 뜻밖의 행운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제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이 고양이들인데요, '구름빵'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군요. 동화책도 출시되었고, 조만간 애니메이션도 방영된다고 하던데 홍보가 많이 되지않은 것이 좀 아쉽네요. 참고로 라이선싱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GIMC)에서 맡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홍보를 위한 홍보대사도 모집중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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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앞서 출판된 동화책. 표지를 보니 뮤지컬 할인권도 있고, 꽤 여러가지 상품으로 출시되는 모양입니다. 살짝 들추어보았는데 다정다감한 그림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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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처 글로 표현하지 못한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이야기할 꺼리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어 쓰지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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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키티 사진. 어떤 옷을 입어도 키티는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현장에선 차량을 개조하여 이동식 키티 부스를 차려놓고 있던데, 조만간 학교앞에서 이동식 키티 판매점을 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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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수의 주역인 박지성 선수도 캐릭터 산업에 동참하였습니다. (즈)스타라이센싱에서 지난 3월 박지성 선수와 계약을 맺고 만들어낸 첫 작품인데요, 'CAPTAIN PARK'으로 불리고 있군요. 더벅머리에 여드름 자국, 그리고 넘버 7의 유니폼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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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사진. 지난주 시카프에서 상영되기도 한 정글대제 레오의 금화입니다. 몇년전 테즈카 오사무 80주년 기념작이라해서 2번째 극장판이 상영되기도 했죠. 레오의 친근한 이미지는 언제보아도 귀엽습니다.

올해 서울 캐릭터페어를 돌아보며, 예전과는 달리 점차 다양한 소재들이 캐릭터로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 주인공이 아니면 캐릭터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몇년전과는 정말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네요. 내년 캐릭터페어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계속 일상의 다양한 소재들을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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