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턴, 안드로이드용 백신과 함께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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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기억이지만, 예전에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대략 90년대 후반으로 기억하는데, 카스퍼스키와 더불어 외산 백신으로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최근엔 국산 백신의 성능도 향상되고, 다양한 무료 백신의 등장으로 주목하는 이가 줄었지만, 여전히 저는 노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는가 하면, 얼마전 '노턴 블로그 데이'에 다녀오고, 다시금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시만텍이 새로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전용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에 대해 말이죠.

안드로이드 혹은 그외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분들은 다들 스마트폰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저도 안드로이드 기반 옵티머스 Q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정관리도 편하고 다양한 기능들이 많아 무척 애용하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편리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해 줄 보안 프로그램이 전무하다는데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이것이 별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이전에는 직접 휴대폰을 가져가지 않는 이상, 개인정보를 빼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으니까요. 그러나 휴대폰에 인터넷이 연결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탑재되면서, 휴대폰의 보안문제는 이제 피할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연락처, 이메일은 기본이고 통장번호나 잡다한 개인정보를 폰에 저장해두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이죠. 

국내에서는 최근 안철수 연구소가 스마트폰용 V3를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지만, 삼성전자의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아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아주 기초적인 보안 점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만텍의 안드로이드폰용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출시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 비와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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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을 진행중인 송한진 차장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두 분 중 한 분이라고 한다.]

당일 발표된 버전은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Norton Smartphone Security Version 6.0 for Android™)'으로 지난 5일 언론에 공개한 버전과 동일한 버전입니다. 지원환경은 안드로이드 1.6 이상으로, 저와 같은 옵티머스 사용자도 이용에 무난할 듯 보입니다.

기능은 원격 잠금, 멀웨어 차단, 블랙 리스트 기능을 제공하는데, 원격 잠금은 문자 메세지를 보내 휴대폰을 잠글수 있다고 합니다. 비밀번호를 틀리면 내장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다고하니, 분실시 최악의 경우는 피할수 있을 듯 하군요. 또한 유심 카드를 교체시에도 비밀번호를 요구한다고하니, 분실된 폰이 악용되는 일도 불가능할 듯 보입니다.

멀웨어는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기능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평판 기능으로 악성코드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판 기능은 예전에 안철수 연구소의 빛자루에서도 도입한 적이 있는데, 노턴의 평판 기능은 사용자 요청에 대해 본사에서 모든 데이터를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는 메시지나 전화를 차단하는 기능으로, 통신사에 별도의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아도 쉽게 메시지나 전화를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어느정도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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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판 설정 화면. 한글버전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식버전은 세부 조율이 끝나는대로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국어 지원과 같은 로컬라이징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노턴 360도 완전 한글화로 출시되었으니, 스마트폰 어플도 하루속히 한글화가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결재방식도 카드 결재외에 다른 결재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핸드폰 결재가 지원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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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폰의 보안문제는 긴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90년대 인터넷 대란이 국내 인터넷망을 단지 몇시간 무력화시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면, 앞으로 발생할 스마트폰의 보안문제는 휴대폰과 인터넷이라는 두 가지 통신망을 모두 마비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국내외 안티바이러스 업체의 스마트폰 백신 시장에 대한 참여는 반가운 소식임이 틀림없습니다. 정식버전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지 좀 더 지켜보아야 되겠지만, 스마트폰 유저로서 노턴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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