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소스코드 공개 가능할까?


오늘 드디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오던 티맥스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발표 초기부터 스크린샷 위조 논란을 불러 일으킨 제품이라 실제 개발된 제품인지 아닌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같은데, 일단 시연회에 다녀오신 분들의 포스트에 따르면 제품 자체는 어느 정도 개발이 된 상품같습니다.

Channy’s Blog : 티맥스 윈도는 짜깁기?
전자신문 : 직접 써본 티맥스 윈도9 "안정성은 아직…"

포스트에 따르면 느리고 에러가 많지만, 동영상 재생이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일부 게임들이 실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티맥스소프트의 박대연 사장은 '티맥스 윈도9는 개인용 시장보다는 공공시장에 초점을 맞춰 출시될 것이며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비교해 절반이나 2/3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3개월후에 좀 더 완벽해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티맥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제품의 성능이나 디자인, 혹은 철학같은 많은 부분에서 논란이 있을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 것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티맥스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란 바로 라이선스 문제입니다. 티맥스 시연회에 다녀오신 분들과 개발자의 말(추정)에 의하면 티맥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부 오픈소스 코드를 차용하여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맥스 오피스가 오픈 오피스를 사용한 사진 : 티맥스 윈도,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내다
티맥스 개발자로 추정되는 글 : 티맥스윈도 개발자의 글? - 우분투 한국 사용자 모임

만약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티맥스소프트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입니다. 리눅스를 비롯하여 GPL 라이선스를 채택한 소프트웨어들은 무료 소프트웨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 어떤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더 강력하게 라이선스와 저작권을 준수하는 제품들입니다.

특히 GPL 라이선스를 보면 '프로그램(또는 2차적 프로그램)을 양도할 때는 피양도자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 어떠한 사항도 별항으로 추가할 수 없습니다.'고 명시되어 있고, GPL 소스코드를 링크한 경우 GPL 라이선스를 채택해야 하며, 소스 코드를 반드시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티맥스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범위까지 오픈소스를 사용하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 사용자가 티맥스를 임의개조하여 무료로 배포한다 할지라도 티맥스는 이에대해 그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소스 코드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지키고 있는 MS와 대비되는 일이며, 티맥스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무료로 정당하게 받을수 있는 제품을 굳이 윈도우와 비슷한 가격을 주고 구입할 이유가 있을까요? 티맥스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9/07/07 22:44 2009/07/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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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국산OS 티맥스 윈도우(Tmax Window), 애국마케팅은 하지 말아주길..

    Tracked from 다크소프트(darksoft.co.kr) 2009/07/07 23:01 delete

    정확히 말하자면, 사용자가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을만큼은 제작한 후에 애국마케팅을 해달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하지 말아 주고..오늘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산 PC 운영체제인 티맥스 윈도, '티맥스 오피스', 웹 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가 공개되었다. 시연회도 같이 가졌는데, 그다지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고 한다. 압권은 스타크래프트가 1분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거.. 안습.. ;; (설마 486으로 시연을 한...

  2. Subject Tmax Window, 급하게 먹고 체하다

    Tracked from 시리니 2009/07/07 23:34 delete

    오늘 우리나라 IT 역사상 매우 인상 깊은 한 페이지가 티맥스에 의해 장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GUI 인터페이스를 가진 운영체제가 첫 선을 보인 것이 그 것입니다. 티맥스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잘못된 부분이나 미흡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티맥스를 응원하고 싶고 꼭 이 도전이 성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해 보이고, 또 그 기나긴 과정...

  3. Subject 티맥스 윈도! 출시일을 연기하는 것이...

    Tracked from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김성동 2009/07/07 23:44 delete

    오늘 티맥스 윈도가 공개되었습니다. 행사 현장에 가보진 않았지만 생중계 동영상으로 행사를 지켜 보았습니다. 끝까지 다 보진 않았습니다. 제품 얘기는 별로 없고 학생들 데려다 놓고 강의하는 듯한 프리젠테이션이라 지루했거든요... 행사 후기가 블로고스피어에 넘쳐나고 있어서 제가 티맥스 윈도에 대해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다만 제가 한마디 드리고 싶은 것은 올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계신다는데 1~2년 후로 연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초반...

  4. Subject 티맥스 윈도9 발표회를 다녀와서 - 아직은 의문이다

    Tracked from blog/Draco 2009/07/08 01:17 delete

    요약정리졸라졸라 길고긴 2시간동안, 자기네 제품 소개와 컨셉, 그리고 OS구조에 대한 강의 -_- (그리고 몇분 시연)윈도뿐 아니라 리눅스와 맥까지 레이어 수준의 호환성 구성이라고 함티맥스 윈도9의 '9'는 2009를 의미. 내년에 티맥스 윈도11 발표예정.정식 출시는 회장은 10월이라고 하고 수석이라는 사람은 12월이라고 엇갈린 발언개인이용자는 무료 다운로드 제공예정티맥스 윈도자체 커널과 호환성을 위한 레이어를 사용한 순수 자체 기술의 OS라고...

  5. Subject 티맥스 윈도 발표장에서 강만수 “감세 한 층 강화” 서민은? tmax os 발표장에서. 영상

    Tracked from __아리솔 2009/07/08 07:52 delete

    강만수 전 장관. 아직도 건재했습니다. 요즘 안 보여서 어디서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소망교회의 인연은 매우 끈끈했습니다. 국가경쟁력 강화 위원회 위원장에 취직해 있더군요. 티맥스 운영체제는 아직도 보자기에 싸여 있으니 그 이야기는 아끼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잘 모르는 행사 소식 중 이명박의 사랑? 강만수 씨 이야기를 올립니다. 티맥스 운영체제 발표 장소에 등장하여 서민 속을 긁고 갔습니다. 기업 규제 완화와 감세를 한 층 강화 한다고 합니다...

  6. Subject 티맥스. 쓰러지고 이혼당하는 직원 위해 근로기준법이나 지켜야.

    Tracked from __아리솔 2009/07/08 09:07 delete

    티맥스 대표, 그리고 상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대표는 “직원 중에 이혼 한 사람도 있다.”라며 말했습니다. 그 말해 관중의 반응이 어떠했겠습니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웃더군요. 사실 웃을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몇 시간 일하고 얼마나 고생하는지 수치까지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일에 매달려 살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봄이 타당합니다. 상무는 운영체제를 만들며 직원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말하고 싶다고 첫..

  7. Subject 티맥스 데이 2009 참석 후기 - 기대 이상

    Tracked from 랜덤여신의 폐인모드 2009/07/08 19:02 delete

    티맥스 데이 2009에 다녀왔습니다. 티맥스 윈도를 처음 공개한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회장 안은 물론이고, 바깥에 설치된 스크린에까지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보았습니다. 제가 일찍 도착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이 상당히 와 있어서 하마터면 의자에 못 앉을 뻔했습니다. 오랜 설명이 끝나고 티맥스 윈도를 시연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티맥스 오피스와 티맥스 스카우터를 보여주었지요. 여기에 대한 저의 감상은 한 마디로 '기대 이상'이라는...

  1. snowall 2009/07/08 00:35 address edit & del reply

    배포하지 않으면 소스코드 제공의 의무도 없지요. :)
    개발자들이 GPL을 모를리는 없을 것 같고, 임원진 선에서 소스코드 가져다 쓰라고 했을 것 같은데요...

    • 소금이 2009/07/08 16:53 address edit & del

      임원진이 말했거나 개발자들이 라이선스에 대해 별생각않고 쓴 것처럼 보이는데.. 과연 실제 판매가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2. A2 2009/07/08 02:15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는 오픈소스를 가져다 쓰기만 하고 기여를 안한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이거 잘못되서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매장당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 소금이 2009/07/08 16:55 address edit & del

      오픈소스를 가져다쓰면 라이선스도 그대로 종속되니 사실 별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오픈소스를 가져다쓰고 안썼다고 하거나, 무료로 배포해야 되는데 돈받고 배포하면 문제가 생길수 있지요. 해외 포럼에도 티맥스에 대한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데, 상품으로 출시되면서 소스코드도 배포할 지 유심히 지켜보아야 겠습니다.

  3. 블루비 2009/07/08 13:09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한국 개발자들은 창의적이질 못하다(?)
    copy & paste 에 길들어진 많은 개발자들 역시나 티맥스도.....
    기대를 했것만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 소금이 2009/07/08 16:59 address edit & del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말 보다는 막무가내식 로드맵을 짠 이사진이 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그 기간에 그 인력으로 os 개발은 좀 무리죠;; 진짜 라면만 먹고 야근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ㅇㅇ;;

  4. 도아 2009/07/08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기에는 베타도 공개 못할 것 같습니다. 베타만 공개해도 짜집기 한 것은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5. 트렌드온 2009/07/10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음. 티맥스 경영진은 이걸로 돈을 좀 벌겠고.. 기술지원할 실무진들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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