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와 TNF의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얼마전 올블로그와 TNF간에 의견충돌이 일어나, 양측간의 감정이 다소 격해진 분위기이다. 태그 수집문제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는데 의견을 주고받는 분위기보다는 감정싸움이 되는 듯하여 두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으로서 기분이 무척 씁쓸하다.

이번 일은 버섯돌이님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티스토리의 태그가 올블로그에 제대로 수집되지 않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포스트를 접한 하늘이님이 이전과는 달리 'a rel=tag'이라는 속성이 티스토리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하셨고, 이에 골빈해커님이 이 문제에 대한 포스트를 자신의 블로그에 적게되었다. 글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언제인가부터 태터툴즈와 티스토리의 태그수집이 안되어서 살펴봤더니,
태터툴즈 1.1부터 태그링크에 rel=”tag” 라는 속성이 빠졌더군요.
혹시 왜 빠졌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다른 블로그들은 없다가도 지원해주는 추세인데
태터툴즈와 티스토리는 초기때부터 있었던게 왜 이제와서 빠진건지…
일부러 빼신거라면 올블로그의 태그 수집시에 태터툴즈만 따로 처리해야 되야하니
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_ _)

꼬랑지. 조금 더 첨언하자면 저 속성을 빼면 올블로그 뿐만이 아니라 테크노라티, 블플, 오블 등등 이올린을 제외한 태그를 지원하는 모든 메타사이트에서 태그 수집이 안됩니다. 왜 이렇게 해두신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스킨을 봤더니, 태그 속성을 지원하지 않는 다른 곳(네이버등)들과 달리 태그를 표시하는 부분의 일관성도 없어서 어떻게 수집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 글이 태터툴즈의 포럼쪽에 소필님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면서 문제가 확산되었다. 문제에 대한 TNF측과 올블로그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1. 골빈해커님이 태터포럼이 아닌 블로그를 통해 의견을 제기한 것은 부적절한 일이다.(TNF)
2. rel=”tag” 속성의 기술표준의 견해에 대하여(TNF/ALLBLOG)

먼저 첫번째 글은 다분히 TNF측의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의 문제제기가 된 글은 올블측을 통해 공식적으로 접수된 문제가 아니라, 일반 블로거가 자신의 개인블로그에 쓴 글에 대해 골빈해커님이 문제를 찾고 이것이 단순 버그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자신의 블로그에 써놓은 일종의 사적인 글이다. 그리고 골빈해커님의 경우, WP사용자인 관계로 태터툴즈의 버그(혹은 기타 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해야할 의무 또한 없다. 따라서 TNF측에 문제를 직접 쓰지않았다고 불평을 하는 행위는 오히려 적반하장적인 발언이라고 본다.

문제의 발단은 티스토리측에서 서비스 부분을 패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협의할 문제이지, 제 3자가 TNF 포럼에 가서 글을 쓸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이 문제에 대해 골빈해커님이 올블 개발자이고 파워 블로거이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써서는 안된다는 글도 보았는데, 그렇게된다면 일반 블로거들은 아무말이나 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니 동의하기엔 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

두번째 기술 부분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TNF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옳다고 본다. 티스토리 또는 태터툴즈는 TNF(or TNC)에 의해 기획되고 서비스되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군에 대해 타사가 간섭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것은 어찌보면 무례한 행동처럼 보일수도 있다.) 단 TNF 또한 적절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관련 서비스 그룹간의 교류나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태터툴즈나 티스토리의 경우 올블로그나 블로그플러스등 외부의 메타사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태그를 하루아침에 아무말도 없이 수집되지 않도록 패치를 하는 행위는 어찌보면 서비스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일종의 횡포라고 볼 수 있다. 윈도우에서 하루아침에 MP3파일대신 WMA 파일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설사 그 의도가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내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공지를 통해서든 아니면 관련 회사에 공문이나 개별통지를 통해서든 이러한 변경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지속적인 파트너쉽에 유리하다고 본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하늘이님TNF 포럼측의 공식 의견을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어느쪽이든 이제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의 기업이 되었으니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기다려 본다.


2007/01/04 23:02 2007/01/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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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 2007/01/06 23:12 address edit & del reply

    -_-; 자꾸 이런 분쟁 관련글을 보다보니 안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소금이 2007/01/06 23:14 address edit & del

      어떤 것이 보이시는지 궁금하네요 ^^; 아무튼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메이아이 2007/01/06 23:12 address edit & del reply

    최근에 분쟁 관련 글이 많이 보이더군요. 좋게 해결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 소금이 2007/01/06 23:14 address edit & del

      두 회사 서비스 모두 잘 사용하고 있던터라, 이런 사건이 터지면 좀 안타깝네요 ^^; 잘 해결되길 기대해봅니다 ^^

  3. 여름날 2007/01/06 23:12 address edit & del reply

    2. rel=”tag” 속성의 기술표준의 견해에 대하여(TNF/ALL BLOG)

    올블로그 영문 명칭이 "ALLBLOG"입니다. 수정 부탁드릴께요^^

    • 소금이 2007/01/06 23:14 address edit & del

      예, 수정하였습니다. 습관적으로 띄어쓰기를 해버렸네요 ^^;

  4. 인사이더 2007/01/06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두 기업 다 찔리는게 있으니 과민반응한다 생각 0_0

    • 소금이 2007/01/06 23:14 address edit & del

      그 말도 맞는 듯합니다 ^^;

  5. 신정훈 2007/01/06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젠 공생이라기 보다 경쟁관계가 더 확실하죠^^
    이올린과 올블로그...

    • 소금이 2007/01/06 23:15 address edit & del

      그 부분은 조금 미묘한 것같아요. TNF와 TNC에 따라 태터툴즈, 이올린, 티스토리의 서비스가 분리되어 있어 경우에 따라 협력해야 될 때도 있고 또 반대로 경쟁을 해야되는 사태도 발생하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시장을 키워나가야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양측 모두 원만하게 해결하였으면 좋겠네요.

  6. 너굴재롱이 2007/01/06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첨 보는 사건이로군요 ;; ㅋ
    다른건 몰라도 사용자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할터인데 말이지요 ;;; ㅋ

    • 소금이 2007/01/06 23:15 address edit & del

      이런 일은 어찌보면 모르는 편이 더 좋을수도.. ^^;;

  7. Mr.Dust 2007/01/06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소금이님의 다른 관점에서의 정리를 잘 보았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소금이님의 정리도 맞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결국엔 "해석하기 나름이고, 진짜 의도는 당사자밖에 알 수 없다."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랙백 보내겠습니다.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여담입니다만, 소금이님도 이 스킨을 쓰시는군요. 이 스킨.. 인기가 대단한가봅니다. 그리고 프롤로그가 탐나는군요. 훔쳐가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 소금이 2007/01/06 23:15 address edit & del

      확실히 글을 쓴 의도는 당사자만이 가장 잘 판단할 수 있겠지요. 다만 당사자와의 의도와는 별도로 사건을 바라보는 제 3자의 발언권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커지는 만큼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양측 모두 신중을 기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글은 어찌보면 불필요한 분쟁을 확산시킨 부적절한 발언일지도 모르겠네요 ^^;

      아, 그리고 스킨파일의 프롤로그는 페이지 추가 플러그인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일전에 작업한 스킨파일을 올려놓은 적이 있는데,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

      http://sogmi.com/attachment/9812712534.zip

    • Mr.Dust 2007/01/06 23:15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이번 일을 벌이면서(?) 다른 분들의 지속적인 지적(제3자의 역활에 대한)을 보며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플러그인이라.. 티스토리인지라.. 쿨럭..
      그래도 한번 연구는 해봐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소금이 2007/01/06 23:15 address edit & del

      아,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는군요. 티스토리라면 아래와 같이 iframe를 이용하여 페이지를 삽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

      http://bumbum.tistory.com/entry/%ed%83% … 5b8%25b0

  8. jukun 2007/01/06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사건을 통해 사건의 전모는 너무나도 깊숙이 숨어버리는것 같습니다.
    그마만큼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진실은 계속해서 관심을 따돌리려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진실은 중요하게 다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블로그의 진정한 모습과 순기능, 역기능에 대해 많은 생각이 오갑니다.
    사건의 진실보다는 블로그의 potential power에 대해 경각심이 생기는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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