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과 홍명보, 비난받기에 충분한 이유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이 끝났다. 철이 들 무렵부터 월드컵은 빠지지 않고 응원하였지만, 이번만큼 재미없고 짜증나는 월드컵은 처음인 듯하다. 밀실행정과 인맥축구.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주소이다. 인맥축구는 홍명보의 '박주영 사랑'이 가장 이슈화되었지만, 축협의 홍명보 사랑도 빠질수 없다. 2005년 축협은 2급 지도사 자격증(KFA)을 가진 홍명보를 국가대표 대표팀 코치로 임명한다.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지침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으나 '2급 지도사는 중고등학교 감독까지 지도가 가능하다'는 당시의 규정을 볼 때, 홍명보의 코치 임명은 여러모로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축협은 '말은 코치지만 하는 일은 트레이너 역할'이라는 변명으로 이를 무마하였다. 이러한 축협의 명보사랑은 2009년 U-20 대표팀 감독 선..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