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는 애니, 바라카몬.

[ 자막을 키면 노래가사가 나옵니다 ]

요즘 다시 보고 있는 애니, 바라카몬. 돌리는 전화기가 여전히 쓰이는 외딴 섬에서 서예가 청년과 시골 아이들과의 일상사를 담은 이야기이다. 국내에서는 애니 외에 코믹스판도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이야기를 지켜보면, 문득 어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각과 함께 되돌릴 수 없는 어린시절에 대한 동경이 함께 떠오른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고, 좋아하는 것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 솔직하고 찬란했던 그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어색한 웃음만을 짓는 회색 어른만이 남았다. 남들과 똑같은 옷, 똑같은 차, 똑같은 직장만을 강요받는 평범한 어른.

그런 나에게 이야기는 말을 건넨다. 좀 더 솔직해지면 행복해 질 거라고. 그리고 솔직해 지는 방법은 지금부터 배워도 늦지 않았다고.

늦지는 않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작품 속 주인공을 보면 한없이 부러워진다. 아마 이 작품을 계속해서 돌려보게 된다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조금은 용기있고 솔직한 어른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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