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 시사회에 다녀와서..

2006. 8. 30. 15:04하루 일기/2006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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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다음에서 초청한 일본침몰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재난영화라 무난하기도 하고, 또 그동안 일본애니외에 일본 영화는 그다지 접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이번엔 왠지 꼭 보고싶더라고요. 서울극장에서 한다길래, 거리도 가깝고해서 시시화에 다녀왔습니다.

서울극장은 종로3가에 위치한 극장인데, 이근처에는 피카드리 극장을 비롯해, 소규모 상영관까지 꽤나 많은 영상시설이 자리잡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규모나 시설면에서 상당히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구근처엔 오징어, 문어다리, 쥐포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있더군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샌드위치에 해물파전까지, 온갖 종류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실수 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싼편은 아니고요. 내부에 롯데리아를 비롯해 몇몇 매점들이 있긴하지만,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우신 분들은 이쪽을 이용해도 좋을듯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시사회 티켓을 나누어 주고있네요. 다음을 비롯하여, 네이트등 여러 업체가 함께 티켓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시사회는 영화사에서 단체로 할당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보기가 불편한데.. 역시 보고싶은 영화는 dvd방에 가서 혼자 보던지, 아니면 아침 조조시간대를 활용해서 봐야겠어요. 오늘도 옆에 사람이 어찌나 킥킥거리던지... ㅇ_ㅇ;


내부엔 롯데리아와 자바 커피점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위층으로 올라가시면 맥도날드도 있고요. CGV에선 자체매점을 운용하기때문에 콜라나 기타 음식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인데, 롯데리아같이 외부업체가 입주하니 확실히 가격은 저렴하네요. 게다가 햄버거도 먹을수있고. 영화관이라고 해서, 비싸게 받을 생각만 하지말고,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즐길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상영관은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도록 되어있고, 각 층마다 상영관이 존재하더군요. 상영관 옆에는 별도의 휴식시설이 있는데, 로비와는 달리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오늘 상영은 상영관 1관에서 하였는데, 대형 관객들을 위한 상영관같군요. 상영관은 2층으로 되어있어, 그다지 썩 좋은 자리는 없는 것같습니다. 보통 영화관에서 가장 보기 좋은 자리는 아래에서부터 2/3쯤.. J열 부근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인데, 이 곳에선 1층은 너무 낮고 2층은 너무 높이 떠있더군요. 다른 상영관은 어떨런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1관은 좀 아닌듯 싶습니다. 게다가...


가장 난감했던 커플석.. 염장석인가요;; 뭐, 아는 사람끼리 앉으면 아무 문제없겠지만, 모르는 사람끼리 앉으면 대략 난감할듯... 제 옆자리여서 찍어보았는데, 그 자리에 앉으시는 분도 대략 난감해하더군요. ㅎ_ㅎ;;


전체적으로 외부시설은 A급 내부시설은 B급정도로 보여지네요. 그러나 전체평가는 C+정도.. 다 좋은데 엔딩 크레딧을 중간에 짤라먹더군요. 헐...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뭐, 영화 막판에 나가는 사람도 많지만, 저같은 사람은 크레딧 타임까지 끝까지 보고 오는 성격인데, 정말 너무하군요. 하여 C+를 줍니다.

뭐, 크레딧 타임은 필요없고, 주머니가 가벼운 애인사이라면 추천할만한 상영관입니다. 교통도 지하철에서 나와 바로 앞이고.. 휴.. 써놓고 보니까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영화에 대한 포스트는 내일 올리도록 하지요;;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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