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의 해외 찬사..

2006. 7. 24. 15:59Issue


얼마전 일본의 이라크 파병 철군소식에 이어, 이라크내 주둔중인 자이툰부대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고개를 들고있는 모습입니다. 그런와중에, 최근 자이툰 부대에서 활동 동영상을 공개하였는데 이거 참 감동적이군요.

그동안 간간히 국내 언론보도를 통해 자이툰 부대에 대한 소식을 접하긴 하였지만, 그중 상당수가 부정적인 이라크 상황과 맞물려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갔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동안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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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동맹국간의 모임인 선임자 대표회의(SNR)에서 Camp Zaytun-Coalition Success Story(자이툰-동맹군 성공 사례)이란 이름으로 한국군이 발표한 세미나에 포함된 영상입니다.

위 영상과 함께, 이라크 파병활동은 힘이 아닌 마음가짐(mindset)과 태도(attitude)가 중요하며, 상대방의 마음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내용을 발표하였다는군요.

세미나 종료후, 사회자역의 미군중령은 '자이툰 사단의 성과에 감사하며 이는 다른 동맹군들에게도 민사작전의 최고의 선례(the best example)가 될 것'이라고 평했으며,  IGFC협조단장은 교감의 감성적인 접근(emotional approach)야 말로 현지인에게 다가서는 올바른 접근법이며 한국군이야말로 이라크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현지인들을 대한다고 극찬하였답니다.

더불어, 네덜란드 선임 대표자는 한국군은 단지 형식적으로 동맹군에 참여하고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며(truely make a difference) 진정 영웅적인 성과(truelyheroism)를 이루어 냈다고 칭찬하였고, 함께 있던 MNF-I 인사군수참모부장(여군 소장)은 실제로 자이툰 부대에 가보면사진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매우 경이로운 일이라고 극찬하였다는군요. (It is phenomenal).

국내에선 그다지 동향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해외 타군 파병단에게는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사례로 뽑히나봅니다. 하긴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인원을 파병하였는데 아직까지 테러의 위협을 받는다거나 사망한 인원이 없으니 이것이야 말로 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최근 미군은 이러한 한국군을 본받아 미군 대응 교리를 수정한다고 나왔는데, 그들은 아직도 월남전 패배에 대한 교훈을 떠올리지 못하나 보군요. 이제서야 수정할 생각을 하다니..

아무튼 현재 일본을 비롯한 타국 파병단은 미군의 신지침에 따라 현지 이라크 병력과 교대중이고 한국군도 몇달전에 1천여명을 감축했다는군요. 먼 해외에서 고생이 심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수고해주시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주셨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정말 반가운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자이툰 부대의 무사귀환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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