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관람기 -1-

어제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파란에서 '파란도깨비'라고 프로야구를 후원하는 서포터즈 모임이 생겼는데, 우연히 이벤트를 지원했다가 표를 얻게 되었네요. 군대가기전 친구따라 야구관람하러 간 것을 빼곤 정말 오랜만인데..(어이, 그럼 도대체 몇년만이냐.) 하루종일 돌아다닌 탓에, 그 다음날은 넛다운되었지만 재미있는 경기 잘 보고왔답니다. 시외행사도 즐거웠고, 역시 다녀오길 잘 했네요.


경기장 밖에서 전시되고 있던 선수 유니폼들. WBC 팀 유니폼을 비롯해, 각 구단의 유니폼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아니, 해태도 있잖아. ㅎ_ㅎ; 과거 선동열 선수에 반해, 전 아직도 해태팬입니다. 뭐, 올드팬이라면 다들 공감하실듯.. 요즘 타이거즈가 기아로고를 단 뒤론 별 힘을 못쓰고 있는 것같던데, 좀 분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


유니폼 옆엔 역대 올스타 명장면을 비롯해 WBC 사진전이 열리고 있네요. 하.. WBC가 열린지 불과 몇달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까마득히 오래전이란 느낌이 드는 건 저 혼자일까요. 역시 평소에 야구 이야기를 못들으니 이런 사태가..


오후 12:10. 20분 일찍 파란 도깨비 부스가 오픈되었습니다. 이벤트 메일을 보여주니, 야구 입장권과 '파란 도깨비' 로고가 새겨진 T셔츠를 주더군요. 2인용이라 각기 두장씩 ^^

근데 로고가 영.. 뒷북인지 모르겠지만, 파란도깨비의 영문 이니셜이 'blue bogy'로군요. OTL... 잘못 발음하면 19금 발음이 나오겠군요..게다가 bogy란 악령이란 뜻인데, 평소 장난은 좀 심하지만 나쁜 짓은 한번도 하지 않은 우리 도깨비들이 악령이라고 불릴줄이야.. 일본식 'oni'에 이어 조금 충격이네요. 그냥 'do-gae-bi'라는 표현이 더 친근할듯한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실내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올드스타vs연예인팀 경기가 첫 행사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남는군요. 야구장 주변을 구경나가 봅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에서 후원한 경기라서 그런지, 삼성에서 기획한 기획물과 부츠가 많더군요. 뭐,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어느 한 회사가 올인해서 꾸며내기 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야구경기가 즐겁다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이벤트를 기획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구구.. 글을 쓰다보니 자꾸 무거운 분위기로 빠지네요.


구경만하고 끝내 참여하지 못한 공던지기 게임. 어렸을때 체력장에서 공던지기 최고기록이 20m라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그냥 구경만 재미있게 했습니다. ^^ 옆에 속도계를 통해, 55km이상 구속이 나오면 상품을 타는데 의외로 타가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선수들은 가볍게 100km를 뿌리던데.. 역시 레벨의 차이일까요 ^^;


오늘의 최고 인기메이커! 귀여운 얼굴로 마구마구 19금 물건을 뿌려주던 바로 그 분. 무심결에 받고 깜짝 놀랐답니다.


캐리컬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고요. 사람이 많아서, 조금 뒤에 다시 왔는데 1시간이 걸려 겨우겨우 받았답니다. 덕분에 올스타 사인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ㅠ_ㅠ  가족이나 애인끼리 같이와서 그려달라는 분들도 많던데.. 내년에 애인이 생기면 다시 도전해봅니다. >ㅂ<)


그외에도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음료 시식회나 DMB을 빌려주는 곳도 있었고.. 영화 홍보한다고 비치볼도 나누어주더군요. 유니폼있고 사진찍는 곳도 있고..

구경을 하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두시.. 슬슬 입장해 볼까요. ^^


올드스타팀 엔트리를 보면 정말 한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이루었네요. 이번 WBC 감독직을 수행해썬 김인식 감독님이 여전히 감독직을 맞고있고, 한대화.. 장종훈등 최고의 슬러거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쳐는 선동열! 이번 서군 감독을 맞고있어 출전여부가 조금 불투명했는데.. 이렇게 투수 선동열을 보게 될 줄이야

전성기때의 모습은 아니지만, 가볍게 뿌리는 공이 120KM를 훌쩍 넘어가네요. 최고시속 134km.. 우와.. 이거 현역선수들을 상대로도 문제없겠군요. 첫타자 삼진, 2번타자 파울플라이, 3번타자 삼구삼진으로 1회 마무리! 과연 최고의 투수입니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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