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 '나쁜나라'가 개봉된다고 한다.

 

 

요즘 나라가 개판이라 글쓰기가 두렵다. 정치깡패가 보수 세력으로 둔갑하고, 위로는 친일파가, 아래로는 일베충이 깽판치는 현실 속에 무언가를 쓴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쓸 건 써야겠지...

다이빙벨에 이어 세월호를 그린 또 다른 다큐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목은 '나쁜나라'. 다이빙벨과 마찬가지로 메가박스같은 곳에서 상영관을 찾는 일은 불가능하고, 나중에 다운로드 상품이 나오면 볼 수 있을 것같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상영해 주었으면 하는데, 이 나쁜나라에선 무리겠지.

나쁜나라... 누가 이름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잘 지었다. 나쁜 나라, 나쁜 정부, 그리고 나쁜 국민. 지켜주지 못하고, 애도조차 못하게 만든 이 나쁜 나라의 국민으로서 미안하다.

사람을 추모하는 일엔 좌우가 없는 법이다. 어떤 이들은 이 영화를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사람이 죽고, 죽은 이를 추모하는 일에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론자들이 토론할 일이 뭐 있나. 그 멍청한 입은 그만 좀 다물라고 말하고 싶다.

4월 16일을 기억한다. 눈물 흘리는 이가 웃음짓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이 날과 이 사건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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