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를 거리로.. 진화하는 모블로깅

2008. 6. 24. 03:37Iss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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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지원하는 각종 휴대폰들이 출시되면서 이제 휴대폰으로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일은 더이상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이통사의 지원아래 몇몇 발빠른 회사들은 휴대폰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고,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의 끝은 어디일까? 과연 지금 당장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얼마전 구입한 아르고폰을 통해 블로깅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휴대폰을 통해 블로그에 글을 쓰는 방법으로는 모블로깅이 있습니다. 네이버, 파란등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블로깅은 mms 서비스 이용에 따른 추가비용과 제한된 글자수로 인해 블로깅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장문 쓰기가 가능한 풀브라우징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각 블로그 사이트들은 휴대폰과 풀브라우징을 얼마만큼 지원하고 있는지 한 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 모블로그 글당 100 ~ 500원 추가비용 / 풀브라우징 미지원
다음 : 모블로그 없음 / 풀브라우징 미지원
파란 : 모블로그 글당 55원 추가비용 / 풀브라우징 미지원
야후 : 모블로그 무료 / 풀브라우징 미지원
텍스트큐브 : 1.7 버전에서 모블로그 지원 ( 무료 ) / 제한된 풀브라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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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블로그의 경우 네이버와 파란이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주었으나, 풀브라우징 모드에서 두 사이트는 아예 에디터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야후의 경우는 무료로 모블로깅을 지원한다고 공지하였으나, 수차례 인증시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인증을 할 수 없어 실질적인 모블로깅 테스트에 에러사항이 많았습니다.

풀브라우징을 통해 가장 근접한 블로그 글쓰기를 지원한 사이트는 텍스트큐브와 다음으로, 텍스트큐브에서는 사진 올리기는 불가능하였지만 html 모드를 통해 장문의 글쓰기가 가능하였습니다.

다음 블로그는 html 모드로 글쓰기 까지는 가능하였으나 전송 스크립트상에 문제가 있는지 실제 글을 등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풀브라우저를 통한 블로그 글쓰기는 아직 mms를 통한 모블로깅조차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소 호화스러운 메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디카와 노트북이 없어도 한 번에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풀브라우징 휴대폰의 장점은 모든 블로거들에게 있어 꿈의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단순히 보는데 그치지 않고, 버스안에서든 길가에서든 실시간으로 블로깅을 즐길수 있는 세상, 멋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