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이 손맛, 찾아가는 서비스 V3 클리닉

2008. 6. 9. 21:54Issue/IT

된장과 프로그래머의 상관관계는? 다소 엉뚱한 질문이지만, 안철수연구소가 기발한 대답을 내놓았다. 옛부터 장 맛은 아무리 정교한 기계라도 어머니의 손 맛을 따를 수 없듯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V3가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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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V3 2007 버전으로 바이러스 블러틴으로부터 '깔끔하고 자동화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안철수 연구소는 빛자루에 이어 365 클리닉에서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고 기능적 배치가 잘 구현된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놓았다.

컴퓨터에 잘 모르는 사용자도 전면부의 현재 보안상태를 통해 컴퓨터의 안전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빛자루 버전과 달리 '통합 검색하기'를 메인화면에 배치하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도 특징중에 하나이다. '통합 검색하기'는 V3 2007 버전과 동일한 백신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설정없이 자동으로 권장값으로 설정된 보안 검사가 실행된다는 점에서 초보 사용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사용자들을 위해 '세부설정' 메뉴와 '스파이웨어 검사' 메뉴를 지원해 주고 있다. 스파이웨어 검색툴로 잘 알려진 LAVASOFT의 Ad-Aware 2007 버전과 V3 클리닉의 스파이웨어 메뉴를 비교 테스트 해 본 결과, Ad - Aware 2007는 두 개의 Malware(의심 소프트웨어)를 잡아내었으며 이 중 하나를 트로이 목마 악성파일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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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V3 클리닉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판정하였는데 이는 V3 클리닉의 성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트로이쟌으로 구분한 'Finst27.exe' 파일이 90년대 후반 국내에서 사용되었던 인스톨러 프로그램의 일종이었기 때문이다. 확인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endisk라는 프로그램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파일이었으며, V3는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아울러 V3 365 클리닉에서는 원격지원 메뉴를 통해 바이러스 및 컴퓨터 관련 에러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이를 24시간 원격 접속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전산학을 전공한 이라면 한 번쯤 받아보았을 도움요청을 이제는 안철수 연구소가 대신 맡아 해결하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보안회사들이 다양한 예측 프로그램과 보안센터를 운용하여 왔지만 이번처럼 1:1로 보안상태를 점검해주는 서비스는 안철수 연구소가 처음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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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최적화하기'에선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그레이웨어 검사하기 기능을 제거하고 대신에 '파일 조각 모음'과 '레지스트리 조각 모음'이라는 메뉴를 신설하였다. '파일 조각 모음'은 분석에서 조각 모음까지 약 2분정도 소요되는데 이는 기본적인 윈도우 조각모음이나 Diskkeeper에 비해 무척 빠른 속도이다. 관련 알고리즘은 잘 모르겠지만 자주 사용하는 파일이나 일정 % 이하의 파일에 대해서는 조각모음을 패스함으로서 빠른 정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레지스트리 조각 모음'은 프로그램 삭제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가 레지스트리에 남아있을 때 요긴하게 사용되는 메뉴으로 프로그램 설치/삭제를 자주 하는 이용자들에게 무척 편리한 기능이다. 특히 레지스트리는 부팅중에 윈도우 시스템에서 읽어오는 파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레지스트리는 윈도우 부팅 시간을 단축시키는 부가 효과를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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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이러스 업데이트 시간을 한시간 단위로 단축시킨 안철수 연구소는 컴퓨터에 문외한인 초보 사용자들과 고급 사용자들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V3 365 클리닉은 이러한 노력이 결집된 최고의 보안상품이라고 생각된다. 제아무리 바이러스가 악성이라 할지라도 20여년간의 경험이 축척된 전문 프로그래머의 손길을 피할수가 있을까? 지난 20여년간 국내 보안시장을 책임진 V3의 선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