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 Story 3, Car2.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비명이 터질 것같은 픽사의 신작 라인업이 지난 9일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루머로만 떠돌던 많은 작품들이 오늘 공개로 인해 그 베일을 벗게 되었는데, 어떤 작품이 등장하였나 함께 살펴보시지 않겠습니까?

지구 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던 모험가에서 이제는 추억만을 회상하는 늙은이가 되어버린 칼 할아버지(Carl Fredricksen)와 올해 8살인 '황야의 무법자', 러셀(Russell)의 운명적인 만남과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된 피트 닥터(Pete Doctor)와 '니모를 찾아서'의 각본을 맡은 밥 피터슨(Bob Peterson)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외 자세한 정보는 소개되고 있지 않지만, 작품의 스토리가 스페인의 설화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루머에서부터 허리슨 포드(Harrison Ford)와 로빈 윌리엄(Robin Williams)이 성우를 맡을지도 모른다는 근거없는 주장이 위키등을 통해 속속 번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일까요. 황혼을 지난 주인공이라고 하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양이 떠오르는데, 나중에 두 작품을 비교해 보는 일도 무척 재미있을듯 합니다.

아울러 2009년 10월 2일에는 '토이 스토리 in 3D'가 이듬해인 2010년 2월 12일에는 '토이 스토리 2 in 3D'가 완벽한 3D 애니메이션으로 복원되어 개봉될 예정이어서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과 그리고 새로운 어린 친구들에게 장난감 친구들의 옛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작품은 '토이 스토리2'의 공동감독이었던 리 운크리치(Lee Unkrich)와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여받은 마이클 안트(Michael Arndt)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작품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 쌍의 푸른 발을 가진 뉴트가 과학기술에 의해 강제로 결합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동료를 찾기위한 탐험과 예측할 수 없는 모험들. 사랑과 과학이라는 두 테마를 가지고 제작중인 작품이 과연 어떤 이야기로 다가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뉴트(newt)는 북아메리카 등지에 서식하는 귀여운 도마뱀이라고 하네요.

곱슬머리의 다소 성급하지만 활쏘기가 뛰어난 소녀 메린다(Merdia)가 어느날 무모한 도전으로 인해 아빠의 왕국과 엄마의 삶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인 작품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마법과 어둠의 저주가 대결하면서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펼쳐지리라 기대됩니다.
특히 그동안 판타지물은 '슈렉3'(2007)등 일부 작품이 근근히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전통 판타지 분야에 있어서는 '아더와 미니모어' 이후 이렇다할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있지 아니한데, 이번 작품으로 인해 다시금 판타지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픽사의 새 라인업은 기존의 독창적인 스토리 작품외에 최근 헐리우드의 유행을 반영하듯, 속편 제작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디즈니의 영향일까요?
기존 검증받은 캐릭터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그리고 관객들은 그리운 캐릭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속편 제작은 매력적이지만 자칫 픽사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올해 Wall-E를 비롯하여 UP, Newts등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픽사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