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아키라(AKIRA)'의 실사영화화가 공식 보도되었습니다. 총 2부작으로 개봉될 예정인 이번 작품은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사와 Appian Way사가 제작에 참여하며, 빠르면 2009년 여름시즌에 1부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20일자 버라이어티지가 보도하였습니다.
1982년 '영 매거진'에 처음 연재되어 이후 하나의 사회현상으로까지 이어진 오토모 가쓰히로 작가의 '아키라'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초능력에 눈을 뜨게 된 아키라의 파괴와 질주를 그린 사이버펑크물입니다.
90년대 에바가 있다면 80년대는 아키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을만큼, 허무주의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다층구조, 그리고 70년대 만화와는 괘를 달리하는 정교한 시선처리와 동작묘사로 당시 일본 팬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습니다.
1988년에는 작가 오토모 가쓰히로씨의 감독아래, 가이낙스를 비롯한 다수의 제작사들이 작업에 참여하여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나, 아쉽게도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흥행에는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작품은 미국에 수출되어 당시 제작자들에게 일본 애니메이션을 재평가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은 아일랜드 출신의 Ruairi Robinson 감독외에 작가로 Gary Whitta씨가 내정되었습니다. 로빈슨 감독은 다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으며, 그의 대표작인 'Fifty Percent Grey'은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부분에 노미네이트 된바 있습니다. 그외 구체적인 스태프는 아직 미정이지만, 제작사인 Appian Way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회사인 만큼, 디카프리오의 출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트랜스포머의 성공이후 헐리우드 제작사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또다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에도 마하 GO GO(스피드 레이서)의 개봉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이고, 철완아톰, 과학닌자대 갓차만(독수리 오형제)등의 제작소식도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쿵푸와 에일리언에 이어 저패니메이션이라는 소재를 획득한 헐리우드, 과연 트랜스포머에 이은 또다른 수작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봅니다.
Tracked from 라디오키즈@LifeLog 2008/02/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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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인상적인 퀄리티와 묵시론적인 스토리로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오토모 가쓰히로의 AKIRA.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에게 사이버 펑크의 교과서로 회자되는 작품인데... 애니메이션 속 테츠오의 오토바이를 실체화하려는 계획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모양이다. 그간 콘셉트로 모습을 드러내왔던 가네다 바이크가 드디어 실제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까지 온 것. 4월 이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가네다 바이크 Neo-Fuk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