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2009년 5월로 개봉일정 연기

2008. 2. 15. 16:50Issue/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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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5일로 개봉되어 있던 파라마운트사의 신작 '스타트랙(Star Trek)이 2009년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13일자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새 개봉일정은 2009년 5월 8일로 그 전 주에 개봉되는 20세기 폭스사의 'X-Men Origins: Wolverine'나 다음 주에 개봉예정인 소니픽쳐스의 'Angels and Demons'을 피해 일정을 잡았다고 합니다.

파라마운트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릴리즈 일정에는 여전히 2008년 10월 25일로 되어있지만 메인페이지 하단의 스타트랙 관련 배너에는 ‘under construction May 2009'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개봉연기가 확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파라마운트사의 계열사인 드림웍스도 개봉일정을 일부 연기하고 있습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Tropic Thunder'는 2009년 7월 11일에서 8월 15일로 연기되었으며, 'Nowhereland'와 'Case 39'는 각각 09년 6월 12일과 09년 4월 10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번 개봉 일정 연기는 지난 12일 타결된 미 작가조합 파업의 후폭풍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메이저급 작품들이 개봉 일정 조정을 서두르고 있으며, 더 많은 영화사들이 이같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 종결 선언이후 대다수의 작가들이 일선 복귀를 서두르고 있지만, 지난 몇 개월간의 공백을 단숨에 메우기에는 무척이나 힘겨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인해 미 작가들의 수익환경이 개선된 만큼,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엔터프라이즈호도 내년엔 분명 더 멋있어지겠죠. ^^

- Variety : 'Star Trek' pushed back to 2009 (2008.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