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탑100 블로거에 선정되며..

2007. 8. 14. 05:15하루 일기/2007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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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의 행복한 하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에는 복학등으로 인해 블로그에 통 신경을 쓸 일이 없었는데, 제 블로그를 아직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이리 많을줄이야.. 조금 놀랐습니다. ^^;

올블로그와의 인연이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에 다가갑니다. 지난 해 태터툴즈로 블로깅 툴을 옮기면서 시작했던 올블로그. 어설픈 초짜 블로거에 불과했던 제가 1인 미디어의 주체인 블로거로서 성장할 수 있는데에는 올블로그의 힘이 컸습니다.

지난해 처음 올블로그 탑100블로거에 선정되면서 주류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점차 세상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였고, 오픈세미나, 파이어폭스 파티와 같은 행사를 통해 여러 블로거분들과 만날수 있던 것도 바로 올블로그라는 '고리'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올초엔 미아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전화를 주신 분이 바로 하늘이님이기도 하고요. (정말 감사드려요, 하늘이님 ^^)

블로깅을 하다보면 문득 '나에게 있어 블로그는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는가'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가끔 악플이 달린 글을 보면 속이 상하기도 하고, 공들여 쓴 글을 아무도 보아주지 않을때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때론 블로깅보다 더 재미있는 오락거리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그러나 결국은 이 블로고스피어라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더군요. 어느덧 블로그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블로깅에 있어 가장 큰 매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생각의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개인대 개인으로서, 크게는 사회, 혹은 이 세계의 마음과 접속할 수 있는 것. 그것은 하나의 위대한 기적이자 인간이 인간다워질수 있는 유일한 코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배려도 무척 중요합니다. 자신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존중해 줄 수 있는 것. 무척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죠.

누구나 자신의 삶에 있어 열정을 가진다면,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의 베스트 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자신의 미래에 열정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