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 문제, 또다시 급부상

2007. 5. 29. 16:38Issue/Society

연에인 싸이(박재상)가 병역비리 문제로 곧 소환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 알게모르게 비리관련 소식이 공공연하게 나돌고있었는데, 이번에 경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모양이네요.

싸이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05년 11월까지 방산업체에 특례요원으로 들어가 근무하였으나 복무기간중 잦은 연예계활동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29일자 미디어칸 보도에 따르면 지방공연을 포함해 약 100여회의 공연과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는 행동을 하였다는군요. 게다가 방산업체의 대주주가 박재상씨의 아버지라는 점과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만을 가지고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 들어갔다는 점이 병역비리에 대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네요.

아직 경찰조사가 결론지어지지 않은 관계로 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단계는 아니지만, 공익 근무요원의 조항중에 영리활동을 해서는 안되는 조항 하나는 확실하게 어긴듯합니다. 물론 당시에 처벌하지않고 지금에와서 이 문제를 끄집어낸다는 것이 다소 아이러니하지만, 규정에 의하면 3개월간 영리활동을 지속한 경우 기존 복무를 취소하고 재복무를 해야된다는 규정이 있다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몇자 더 적어보자면,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 소프트웨어 개발부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드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능사 자격증은 보통 고등학생들이 많이 따는데, 컴퓨터에 대한 조금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갔을뿐 개발 실무 분야하고는 좀 무관합니다. 필기시험에선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언급이 아예없고, 실기는 최근에 알고리즘 해석으로 바뀌었는데 이전에는 c언어로 된 소스를 외어가면 다 딸수있도록 되어있었죠. 이 자격증만을 가지고 개발에 임한다는 것은 좀 어이가 없네요. 전산관련 학과에서 따로 공부를 했다면 몰라도..

어찌되었든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인 병역비리가 모두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전 송승헌 병역비리 사건도 그러하고 이제는 정말 질리네요. 떳떳하지 못한 자들에게 마땅한 대가가 치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